가난하게 태어난 건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사는 건 죄다. 나도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다. 가난은 나와 내 가족들에게 죄를 짖는 것이라고... 그러나 나는 막연히 그런 생각만 했을 뿐 그저 그렇게 살아왔지만 이영석 대표 달랐다. 성공을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또 자존심을 버리고 직접 행동했다. 물론 그에게도 야채가게 일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가진 것 하나 없이 맨손으로 몸으로 부딪히며 일을 시작했고 척추분리증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어 몸으로 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알람을 5개나 맞춰 놓고 새벽 1시에 일어나면서도 그만두고 싶은 마음과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의 갈등 속에서도 자기 자신과 싸움을 이겨 나갔으며 직업에 대한 편견과의 힘든 싸움을 이겨내고 오늘의 성과를 이룬 것이다.
회사에 들어오면 누구나 열심히 하겠다고 한다. 그러면 어떤 선배들은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잘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짧은 한마디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는 걸 직장생활을 하나 보니 깨닫게 된다. 이영석 대표는 누구나 열심히 한다고 말한다. 또한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은 굳이 논할 가치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열심히 한다고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거기에 자신을 남들과 차별화해야 한다. 이 차별화란 그렇게 거창한 것 만은 아니다. 내가 보고 들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예를 들어 보자. 내가 바지를 살 때마다 가장 아쉬운 게 허리 싸이즈이다. 30인치는 너무 작고 32인치는 너무 커서 허리띠로 조여 입거나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 바지를 줄여 입어야 한다. 이상하게도 바지 만드는 회사들은 대부분 허리싸이즈를 2인치 씩의 간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유니클로 매장에 갔다가 30, 31, 32인치가 모두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트렌드에 민감하게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것이 이런 SPA 매장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세심한 부분까지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니 그렇게 잘 나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인생에는 덧셈의 삶이 있고 곱셈의 삶이 있다고 말한다. 연봉으로 예를 들면, 작년에는 2000만원을 받던 사람이 올해는 2100만원을 받는 삶이 덧셈의 삶이라고 하면, 두 배인 4천만원을 받는 삶은 곱셈의 삶이라는 것이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덧셈의 삶을 살아가며 내가 하는 일에 비하여 내 연봉이 작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받고 있는 연봉이 정확한 내 가치라는 그의 말에 가슴이 아프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과연 내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엇을 간절하게 하였는지 돌아보면 그리 내세울 게 없는 것 같다. 물론 항상 나에게 주어진 업무는 성실하게 잘 수행해 왔다고 자부하지만 거기까지가 끝이었다. 어떻게 해야 나의 가치를 높여 덧셈의 삶에서 벗어나 곱셈의 삶을 살 수 있을지 지금부터라도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10년도 더 전에 회사에서 읽으라는 책을 읽고 쓴 독후감....
그런데 그 후 여러가지 논란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인생지사 역시 새옹지마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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